'라스' 박진영, 예능감까지 장착한 진정한 딴따라[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5-12 00:27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라디오스타' 박진영은 예능감까지 장착한 진정한 딴따라였다. 그는 재치 넘치는 입담은 물론 발연주부터 3배속댄스까지 거침없이 선보이며 자신의 매력을 모두 발산했다.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누가 재밌을지 몰라서 내가 나왔다!' 특집으로 JYP 사단인 박진영-민효린-지소울(G.Soul)-조권이 출연했다.

이날 누가 재밌을지 몰라서 본인이 직접 나왔다는 박진영은 "저는 지금부터에요. 제 정상이 60세일 꺼에요"라며 자신감을 드러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진영은 신곡 '살아있네'가 음원순위 100위권 밖에 나가 있는 것과 관련해 "신곡 뮤직비디오 조회수 추이가 '어머님이 누구니'보다 좋았는데, 가사가 내 자랑 뿐이라서 대중이 '한 번 들으면 됐지, 더 들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치인이 투표를 통해 민심을 확인하듯 우리는 음원 순위로 확인한다. 대중의 민심을 받아들이겠다"면서 "다시 야한 노래를 하겠다"고 쿨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작년 연말 한 시상식에서 발로 피아노를 연주해 '발자르트'라는 별명을 얻게 된 박진영은 이날 다시 한 번 그 때의 모습을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

박진영은 당시 '발연주'를 선보였던 이유에 대해 "마지막으로 1위 했던게 8년전이었다. 당시 '어머님이 누구니'가 잘되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상을 받으니까 흥분이 되서 그랬다. 그런데 그게 왜 화제가 됐는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MC들의 요청에 따라 손과 '맨발'을 모두 이용한 환상적인 자태로 진정한 '발연주'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박진영은 자신의 곡 'Honey'에 맞춰 3배속댄스를 춰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박진영이 타 프로그램에서 2배속댄스를 추다 탈진하는 줄 알았다고 하자 4MC는 "우리는 3배속 갑시다"라며 제안했다. 이에 박진영은 3배 빠른 속도로 재생된 'Honey'의 박자를 단 한번도 놓치지 않고 완벽한 댄스를 보여줘 박수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박진영은 함께 오디션 프로그램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양현석과 유희열의 행동모사까지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도 이날 박진영은 민효린과 지소울의 홍보 때문에 출연했다고 밝히며 소속사 사장으로서 소속 연예인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지소울에 대해 "지소울이 자기 색의 음악만 하고 노출이 되는 활동을 안 했다. 지소울은 1년 뒤에 군대에 가니까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이 상태로 입대하며 안 되니까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다. 또한 민효린에 대해서도 "효린이가 상당히 예능감이 있는데 그걸 좀 알려주고 싶었다. 얘는 좀 몇 달 지켜봐야 안다"며 열혈 홍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jyn2011@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