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 헌정밴드 '카운터피트 비틀즈' 내한, 춘천과 서울에서 공연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6-05-12 15:38


◇내한공연을 갖는 세계적인 비틀즈 헌정밴드 '카운터피트 비틀즈'. 사진제공=토드콤


비틀즈의 명곡'예스터데이'(Yesterday) 발매 50주년을 기념해 세계적인 비틀즈 헌정밴드인 '카운터피트 비틀즈'가 내한공연을 갖는다.

'카운터피트'(모조)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비틀즈가 환생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헌정 밴드다. 피터 베일리(폴 매카트니 역), 크리스 오펜(존 레논), 데이브 린세이(링고 스타), 데이비드 워레이(조지 해리슨) 등 4명의 멤버가 12일 입국해 13일 서울 홍대앞 '잉글리쉬 펍 공간 비틀즈'에서 라이브 쇼케이스를 연 뒤 14~15일 KT&G 상상마당 춘천, 19일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한국팬들과 만난다.

1995년 결성된 카운터피트 비틀즈는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비틀즈 헌정 밴드 중 하나로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며 커리어를 쌓아왔다. 지난 2003년, 콜드플레이, 엘비스 코스텔로, 스티브 윈우드, 프라이멀 스크림, 비요르크와 함께 일본 후지 록콘서트에서 8만 명의 팬들이 모인 메인 무대를 장식했으며, 2012년 영국 솔즈베리 퀸스 여왕 축제에 초대돼 1만 관객을 동원했다.

또한 디즈니의 유명 감독들인 데릭 라살라와 스타브로스 시드레스가 기획하고 그리스 전국에 방영되었던 비틀매니아 콘서트에서 '예스터데이', '헤이쥬드', '렛잇비', '옐로우 서브마린'을 열광적으로 열창하며 공연하기도 했으며, 비틀즈 광팬이자 영국 록밴드 오아시스의 리드보컬인 리암 갤러거가 주최한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되어 공연을 했다. 또 2014년에는 4만명의 청중앞에서 콘서트를 여는 등 세계 최고의 비틀즈 트리뷰트 밴드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은 영국 비틀즈 팬클럽 편집장인 피터 내쉬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전격 성사됐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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