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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공심이'PD, "유쾌하고 짠내나는 저자극 고중독 가족극"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05-12 15:08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 제작발표회가 12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렸다. 출연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녀 공심이'는 외모는 아쉽지만 굳세고 사랑스러운 현대판 캔디 '공심', 미모와 능력을 모두 갖춘 완벽한 언니 '공미', 유쾌한 동네 테리우스 '단태', 완벽한 젠틀남 '준수'라는 네 남녀가 펼치는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이희명 극본, 백수찬 PD 연출, 남궁민, 민아, 온주완, 서효림, 오현경, 우현이 출연한다. 14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5.1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백수찬PD가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1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주말극 '미녀 공심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백수찬PD는 "보통 드라마를 기획하고 촬영할 때 작가분들이나 연출자들이 이런 식이다. 고품격 명품 드라마, 처절한 복수, 운명 이런 것들을 생각하며 촬영한다. 그런데 이번엔 달랐다. '미녀공심이'는 보통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을 다루되 훈훈하고 웃기고 때로는 짠내나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를 그려보자고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우리 드라마의 등장인물들은 스포츠카 타고 데이트 하고 고급 레스토랑에 가는 다른 드라마와 다르게 버스를 타고 편의점 도시락을 먹는다. 대단히 저자극적이고 약간의 중독성이 있으며 굉장히 유쾌하면서도 짠내나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드라마를 하면서 1회에 한번 정도는 시청자와 함께 웃고 한번즘은 눈가가 촉촉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배우들이 너무 잘해줘서 촉박한 시간에도 그런 방향대로 가고 있는 것 같다. 약간 만화적인 성격도 있다. 흔히 말하는 명랑 만화와 닮았고 정통 드라마 기법에서 살짝 벗어나 있다. 다분히 의도적이었다. '미녀공심이'를 저자극 고중독 명랑 가족극이라 부르고 싶다"고 전했다.

'미녀공심이'는 외모와 능력을 다갖춘 언니와 마음 하나는 예쁜 동생, 옥탑방 볼매남, 재벌가 댄디남의 촤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호박꽃 순정', '냄새를 보는 소녀' 등을 만든 백수찬PD와 '토마토', '명랑소녀 성공기', '옥탑방 왕세자' 등을 집필한 이희명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작품은 남궁민 민아(걸스데이) 온주완 서효림 등이 출연하며 '미세스캅2' 후속으로 14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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