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진욱-문채원-김강우-전국환이 한 자리에 마주한다.
공개된 사진에는 얽히고 설킨 인연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숙연한 영결식 속 마주치는 애틋한 시선, 날카롭게 대적하는 눈빛들은 폭풍전야를 예고하는 듯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먼저 차지원과 차지수(임세미 분) 남매는 슬픔이 가득해 보인다. 태국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은 아버지를 5년 만에 만나게 된 것이다. 김스완(문채원 분)은 차마 이들 남매에게 다가서지 못하는 모습. 아버지 백은도(전국환 분)가 남매의 원수이기 때문이다. 미안함과 애틋함, 위로가 섞인 눈빛으로 차지원을 바라보는 김스완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제작진은 "17회 차회장의 영결식 장면은 극중 인물들의 쫄깃한 심리전과 배우들의 폭풍 같은 감정 열연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슬픔과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는 차지원의 반격, 사랑하는 연인을 바라볼 수 밖에 없는 김스완의 애틋함, 극한의 상황에 몰린 민선재의 폭주 등이 어떻게 그려질지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다.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굿바이 미스터 블랙' 17회는 오늘(1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anjee85@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