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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지상파 음악방송 출연은 가능할까.
이미 '뮤뱅'의 13일 출연자 리스트에는 아이오아이가 빠져있다. 비슷한 시기에 활동을 시작한 소녀시대 티파니나 인피니트 남우현의 이름은 리스트에 올라있다. '인가'에서도 이유야 어찌됐든 출연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아이오아이의 지상파 음악방송 출연은 '꽃길'이 아니라 '가시밭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오아이는 케이블 채널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선발된 11인조 걸그룹이다. 이로 인해 지상파 음악방송 출연에 장벽이 생겼다는 것이 가요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물론 케이블채널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 격인 '슈퍼스타K'가 론칭했을 때보다는 지상파 진입 장벽이 많이 낮아졌다. 한 가요 관계자는 "당시에는 이 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이 지상파 프로그램 자체에 출연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며 "하지만 최근 아이오아이는 음악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 이 정도면 음악 프로그램 장벽도 곧 무너지지 않을까 한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관계자의 바람처럼 아이오아이의 지상파 음악 방송 출연은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을까. 이제 팬들이 힘을 실어줄 차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