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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트로트 가수 박상철이 노숙자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상철은 "(거리에서 구걸을 하고) 돈 100원짜리 하나 받아서 옥수수빵이랑 라면을 사먹고 다녔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수를 하려고 충무로에서 작곡 사무실을 찾아가서 노래 연습도 했다. 돈이 필요해서 일용직 노동자 생활을 했다. 돈을 벌어서 작곡실에 가져다 줬는데 메들리 테이프 하나를 줬다. 의욕이 떨어졌고 인생을 포기하는 심정으로 노숙자 생활을 했다"며 "그런데 노숙자 생활 잘한 것 같다. 인생 공부를 많이 했다. 3~4개월 노숙자 생활을 했다. (노숙자들은) 노숙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사업실패한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한 노숙자가 '젊은 사람이 뭐하는 짓이야. 네 젊음이 재산이다. 작곡실에서 돈을 날려도 배운 공부가 있지 않느냐'고 조언했다. 그 당시에 배운 것이 제 인생의 결정타다. 그때부터 제대로 된 노래를 배운 거다.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다"고 당시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