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빅마마 이혜정의 가슴 뭉클한 사연이 공개 되어 화제다.
윤정수와 팀을 이룬 이혜정이 직접 주민들을 만나던 중, 이같은 사연을 공개하게 된 이유는 유쾌한 모습으로 맞아주던 아들과 그 부모님이 사는 집을 방문하고서이다.
무에타이와 태권도를 좋아하고 친구들과 뛰어노는 때가 가장 좋다고 말하는 씩씩한 아들이, 알고 보니 판코니 빈혈이라는 병을 앓고 있었던 것. 판코니 빈혈은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을 포함하는 혈액 요소들이 부족한 희귀난치성 질환 중 하나로 출생 시 저체중, 검은 반점, 소두증, 신장 기형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할 경우 백혈병으로 전환 될 수도 있는 난치병. 아들의 건강 때문에 도봉산 자락 아래에 자리 잡은 이 아파트로 이사를 왔다고.
특히 이혜정은 "나도 아이와 부모의 심정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크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알고 보니 "사실 내가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한 이유가 있다. 아픈 아들을 위해 건강식을 연구한 것이 내 요리의 첫걸음이었다." 며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속내를 비쳤다.
방송에서 남편과 함께 늘 화목한 가족 얘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주인공 이였던 그녀의 고백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놀라게 했는데.
이어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 누구보다 부모가 단단한 마음을 가지고 아이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는 말로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자식을 가진 부모라면 함께 공감할 이 같은 내용은 KBS 1TV 토요일 저녁 7시 10분 '이웃사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