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서로 칭찬해주는 스타일 아냐."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11일 서울 YG사옥에서 진행된 미니앨범 2집 '사춘기 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활동에서 "예능 출연을 많이 할 것"이라고 밝힌 이수현은 "사실 우린 예능 욕심이 있었다"며 "현실 남매라서 우리들끼리 있을 때는 웃긴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이번에 예능 섭외를 많이 해주셔서 많이 출연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수현이 "보시는 것처럼 우리가 굉장히 바르거나 그런 사람들이 아니다. 남매끼리 '쓰담쓰담'해주는 사이도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자 오빠 이찬혁은 "지금은 같이 일하는 동료 수준이다. 방송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드리진 못하지만 현실남매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쐐기(?)를 박았다. 또 이수현은 "싸우면 화가 나는게 아니라 서로 삐치는 스타일이다. 나는 쉽게 풀리는 스타일인데 오빠는 내가 미안하다고 할때까지 쌓아둔다"고 웃었다.
한편 지난 4일 자정 온라인 공개된 악동뮤지션의 두번째 미니앨범 '사춘기 상(思春記 上)'은 세상에 대한 관심, 꿈과 사랑에 대한 설렘, 자아에 대한 고민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전집과 같은 앨범으로 '책'을 주요 오브제로 한다. '10대의 사춘기' 보다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찾아오는 '생각의 사춘기'를 담았다. 더블 타이틀곡 '리-바이'(RE_BYE)와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를 비롯해 모두 여섯 곡이 수록돼 음원차트를 석권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