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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와 게임으로 소통하는 가족들간의 화합 자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년 연속 가족이 함께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을 찾아 'LoL 가족 대항전'에 출전한 이 신씨(46), 이 린군(16) 부자는 4강에 올랐다. 어머니 심민주씨(44)는 "밖에 아이와 함께 나가면 같이 즐길 공간이 없는게 사실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가족이 함께 즐겨서 기뻤다"고 말했다.
'엄마 아빠와 함께 프렌즈팝'에 참가한 정진경씨(35), 이예준군(9) 모자는 어머니 정씨가 더욱 적극적이어서 눈길을 모았다. 정씨는 "아이들하고 게임을 하면서 놀아주자는 생각으로 왔는데 우승까지 하게 됐다. 맹목적으로 빠져들지만 않는다면 게임은 정말 좋은 놀이문화"라고 말했다. 한편 7일 열린 개막식에 전병헌 국제e스포츠연맹 회장(한국e스포츠협회 명예회장)은 "올해로 4회를 맞이한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게임을 즐기면서 추억을 공유하고, 부모가 아이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해 보는 좋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이 가족 모두가 게임과 e스포츠로 함께 소통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