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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걸크러쉬'의 대표주자 제시가 자유로움 가득한 매력을 발산했다.
9일 'bnt'는 제시의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제시는 그간 볼 수 없었던 여성스럽고 귀여운 모습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스포티룩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제시는 "사실 요즘 잠 잘 시간도 부족해 모니터링을 한 번도 못했다. 주위에서 굉장히 재미있게 봐주셔서 뿌듯하다. 첫 고정 예능이라 부담도 되고 많이 떨렸는데 열심히 해 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또 함께 1종 면허 취득에 도전 중인 김숙과의 '앙숙케미'와 관련해 "언니는 성격이 정말 좋아서 실제 모습과 방송이 똑같다. 성격이 잘 맞아서 좋게 지내고 있다"며 "특히 라미란 언니가 엄마 같이 너무 잘 챙겨주셔서 많이 친해졌다. 촬영이 끝나도 문자로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난다"고 말했다.
또한 제시는 그를 스타덤에 오르게 해 준 '언프리티 랩스타'에 대해 묻자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지만 이제는 조금 벗어나서 내 음악을 하고 싶다. 최근 음악에 대한 정체성을 잃어 조금 혼란스러웠는데 이제는 음악에 집중해서 노래하는 내 모습을 다시 찾고 싶다"며 "데뷔한 지 12년 정도가 됐다. 힘들게 왔지만 음악적으로는 항상 자신이 있었다. 열심히 한만큼 이뤄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제시는 예능 출연 고충을 묻자 "내 행동으로 인한 대중의 시선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힘든 점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제시는 항상 따라붙는 '센 언니'라는 수식어에 대해 "센 게 아니라 솔직한 게 더 맞는 말 같다. 언제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줬다. 보이는 외적인 이미지는 어쩔 수 없지만 성격 자체는 세지 않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며 자신의 모습을 편견 없이 바라봐 주길 원했다.
마지막으로 제시는 그의 음악에 대해 "제시는 그냥 제시이듯 내 노래도 나만의 색깔이 있다. 최고의 랩퍼, 최고의 싱어가 아닌 그냥 아티스트로서 다른 누구와 비교할 수 없는 음악을 하고 싶다"며 올해는 꼭 자신의 앨범을 낼 것을 다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