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진세연이 '옥중화'에 성인 옥녀로 첫 등장, 30분 동안 안방극장을 압도하며 성공적인 2년만의 복귀를 신고했다.
더욱이 이후 4회분 말미에서 옥녀는 갑자기 자신을 뒤쫓는 사내들을 상대하던 중 여러 명의 칼 든 남자들에게 둘러싸이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옥녀가 친모가 죽어야만 했던 진실에 다가설 수 있을 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자신을 연마하는 옥녀의 모습이 앞으로 이어질 심상찮은 운명을 예감케 했다.
그런가 하면 진세연은 성인 옥녀로 첫 등장, 임팩트 넘치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전옥서의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척척 해내는, 쾌활발랄하고 당찬 성품부터 불의에 대해 또박또박 지적하는 절도 있는 언변, 경국대전 형전을 통째로 외우는 명석한 두뇌와 용감무쌍하면서도 화끈한 액션까지 진취적인 옥녀의 면모를 고스란히 표현해낸 것. 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유품인 쌍가락지를 보면서 눈물을 글썽거리는 애처로운 모습을, 아버지 같은 정은표와 범접할 수 없는 스승인 전광렬에게는 예의바르면서도 능청스러운 귀요미 자태까지 드러내는 등 각양각색 반전 매력을 발산, "옥녀와 진세연은 ! 춤옷 같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편 진세연이 전옥서에서 태어난 파란만장한 주인공 옥녀 역을 맡은 MBC '옥중화'는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이야기를 다룬 사극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