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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드 파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의 주역 미켈레 & 로랑, 6월에 한국에서 첫 콘서트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6-05-08 10:43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와 '모차르트 오페라 락'(국내 공연명 '아마데우스')의 주역인 프랑스 배우 미켈란젤로 로콩테와 로랑 방이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6일간 삼성역 KT&G 상상아트홀에서 국내 첫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2006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로 한국을 처음 방문한 로랑 방은 이후 10년간 아시아에서 꾸준히 활동하면서 아시아 팬들과 소통해 왔고, 뮤지컬 '아마데우스'로 올해 처음 한국을 방문한 미켈란젤로 로콩테는 모차르트가 환생한 듯한 연기로 팬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어릴 때부터 방송과 무대 경험을 쌓았던 미켈란젤로 로콩테는 21세 때 뮤직페스티벌 ''카스트로카로(Castrocaro)'에서 우승했고, 피아노와 기타, 드럼, 퍼커션 등 다양한 악기를 능숙하게 다룰 줄 아는 능력을 살려 벨기에 가수들의 노래 작업을 했다. 이어 '모차르트 오페라 락'에서 모차르트 역을 맡아 연기에 도전했다. 2009년 1월에 발매한 그의 첫 싱글 '나를 새겨 줘'('모차르트 오페라 락'의 수록곡)는 프랑스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로랑 방은 배우 및 가수로 팝, 락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멀티 아티스트다. '노트르담 드 파리'의 페뷔스 역으로 한 시대를 풍미하며 프랑스 뮤지컬 계의 귀공자로 군림했다. '어린 왕자'에서 '자만에 빠진 남자' 역, '비행사' 역으로 무대에 올랐으며, '오페라의 유령' 프랑스어판 DVD에서 팬텀 역 더빙을 담당하는 등 달콤한 얼굴과 출중한 노래 실력으로 청중을 매료시켰다.

미켈란젤로 로콩테와 로랑 방은 한국에서 첫 콘서트를 하게 된 것에 대해 "영광스럽고 기대된다"며 "그동안 받았던 무한한 사랑을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공연의 부제를 '두 남자의 광기'로 잡은 것에 대해 "우리들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는 다짐이자 의지의 표출"이라고 밝혔다.

게스트도 화려하다. 2012년 국내 초연된 '모차르트 오페라 락'의 모차르트였던 김호영과 박한근, 살리에리 역의 강태을을 비롯해 이건명, 박영수, 김남호가 게스트로 참여해 멋진 콜라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최 ㈜투헤븐엔터테인먼트.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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