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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시청률 20.1%, 남자 둘-여자 다섯 ‘역대급 꿀잼’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6-05-07 10:03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정글의 법칙'은 명불허전 금요일 밤의 절대 강자였다.

25기 파푸아뉴기니 편의 첫 방송이 전파를 탄 지난 6일, KBS '어서옵쇼'도 첫선을 보였다. 금요 예능 프로그램의 판도가 흔들릴 것인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결국, '정글의 법칙'이 시청률 14.3%(이하 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전국 12.8%)를 기록하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어서옵쇼'는 이에 절반 정도밖에 미치지 못하는 7.4%(전국 6.4%), MBS '듀엣가요제' 역시 8.0%(전국 7.5%)에 그쳤다. 그도 그럴 것이 '정글의 법칙'의 순간 시청률은 무려 20.1%, 2049 시청률도 6.1%로 금요일 방송된 모든 방송사의 각종 프로그램을 통틀어 최고치다.

이날 '정글의 법칙'은 새로운 시작을 맞아 과감한 시도를 선보였다. 족장 김병만을 제외하면 6명의 멤버 중 5명이 여자인 '여자 특집'이었던 것. 기존 '정글의 법칙'에서는 한두 명씩만 남자들 사이에 감초처럼 껴있었지만, 이번에는 배우 최송현, 최윤영, 개그우먼 김지민, 걸그룹 걸스데이의 소진과 에이핑크의 하영이 함께 '정글'에 갔다. 그런데 이들의 '케미'가 기대 이상이었다.

2년을 기다렸다는 맏언니 최송현은 탁월한 준비성과 몸을 아끼지 않는 움직임으로 전혜빈에 이은 '여전사'의 탄생을 알렸다. 개그우먼 김지민은 얼굴을 만천하에 드러내놓고 볼일을 보려고 시도하는 등 웃음을 선사하더니 여성 전용 화장실을 만들어내는 손재주도 공개했다. 난생 첫 예능에 출연한 최윤영은 숨겨뒀던 엉뚱한 매력을, 소진은 라면 수프를 빼앗기고 불굴의 식탐과 먹방을, 역대 최연소 출연자인 하영은 전갈에 물렸음에도 생존을 포기하지 않는 담대한 막내의 모습을 선보였다. 여자들 사이에 낀 강남도 특유의 친화력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시청자들은 '여자 특집이라고 해서 울고불고 찡찡거릴 것 같았는데 의외였다', '이번 편이 제대로다. 오자마자 비 오는데도 노는 사람 없이 계속 일 하더라', '시트콤을 방불케 하는 역대급 꿀잼이다' 등등 댓글을 남기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다음 주 방송을 기대했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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