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녀2' 차태현 "견우서 내 모습이 보여…예능 병행의 딜레마"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6-05-04 16:24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차태현이 배우로서 예능 출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차태현은 4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엽기적인 그녀2' 시사회에서 "예능을 하다보니 너무 많은 노출이 있고 약간 헷갈리는 부분이 있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모아다.

차태현은 "이게 확실히 예능의 문제점인 것 같다. 그전에는 예능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견우에게서 저의 얼굴이 보이더라"라고 말을 이었다.

그는 "오늘 본 모습이 견우답지 못했다고 해야 하나. 제가 너무 많이 방송에 노출되고 사생활이 공유되서 그런가. 저만 느끼면 다행이지만 보시는 분들도 그렇게 느낄까봐 약간 걱정이 됐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다음부터는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반갑기도 했지만 저의 모습이 떠올라서 이상한 기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엽기적인 그녀2'는 원조 엽기적인 그녀(전지현)를 떠나 보낸 견우(차태현)가 그의 인생을 뒤바꿀 새로운 엽기적인 그녀(빅토리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 신혼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더욱 강력해지고 살벌해진 그녀만의 독특한 애정 공세를 견뎌내는 견우의 인생수난기를 그릴 전망이다. 오는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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