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마프' 고현정, "촬영장 막둥이, 어리광 부릴 수 있어 좋아"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05-04 14:51


4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는 "살아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외치는 '꼰대'들과 꼰대라면 질색하는 버르장머리 없는 청춘의 유쾌한 인생 찬가를 다룬 작품이다. 그 동안 젊은이들은 모르고 지나쳤던, 알고 보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시니어들의 이야기를 그려낼 전망이다.
제작발표회에 임하고 있는 고현정.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05.04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고현정이 촬영장 막둥이가 된 소감을 밝혔다.

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tvN 새 금토극 '디어 마이 프렌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고현정은 "고두심 선생님이 내 엄마 역할로 나오신다. 그 모녀간의 치열한 사랑 얘기, 그리고 내레이션이 남 얘기 같지 않다고 느껴졌던 것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 제일 크게 작용했던 건 배우라면 노희경 작가님의 작품을 한번쯤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또 극중 박완이란 캐릭터명도 너무 좋았다. 예쁜 이름을 받는다는 건 연기하면서 큰 복이라고 생각해 박완이 너무 좋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막내로서는 장점만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선생님들이 알고 계시는 게 많기 때문에 너무 잘 알려주신다. 편한 것 같다. 어리광도 부려도 되고 까불어도 된다. 아직까지는 장점만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살아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외치는 꼰대들과 꼰대라면 질색하는 청춘의 유쾌한 인생 찬가를 다룬 작품이다. 작품은 '그들이 사는 세상', '괜찮아, 사랑이야' 등을 집필한 노희경 작가의 차기작인데다 신구 김영옥 김혜자 나문희 주현 윤여정 박원숙 고두심 등 시니어벤져스(시니어+어벤져스)가 총출동해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고현정 조인성 신성우 다니엘헤니 등이 가세,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기억' 후속으로 1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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