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이제훈-김성균 '브로맨스', 스페셜 DJ 언제 하나요?(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05-03 16:00



[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배우 이제훈, 김성균의 감미로운 '브로맨스', 스페셜 DJ 하면 언제하나요?

3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화요스페셜 코너'에서는 영화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의 배우 이제훈과 김성균이 출연했다.

이날 이제훈과 김성균은 성공한 전작에 이어 영화로 컴백했다. 김성균은 영화에서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검은 조직 광은회의 실세이자 탐정 홍길동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 강성일을 연기한다.

"또 악역이네요?"라는 질문에, 김성균은 "악역을 많이 하진 않았는데, 잘된 영화들이 악역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악역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답했다.

이제훈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영웅적인 캐릭터와 조금 색다른 극중 홍길동 역을 소개했다.

특히 이날 감미로운 목소리로 라디오 청취자들의 귀를 녹인 두 사람은 리액션 역시 남달랐다. 이에 박경림은 "두 분 다 음성이 정말 좋다. 라디오에 아주 적합한 게스트다. 외모도 외모지만 음성이 정말 좋다"라고 칭찬했다.

그러자 김성균은 "난 오늘 (이)제훈이에게 의지하려고 한다. 토크 수준이 물이 올랐다. 밖에서도 장난을 치는데 작가님들이 빵빵 터졌다. 재치가 한껏 올랐다"라고 답했다. 이제훈 역시 "정말 '두데'에 나오고 싶었다"라며 "그런데 혼자 나오고 싶었는데 같이 나와서"라고 재치있는 이야기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DJ 박경림이 휴가를 가면 스페셜 DJ를 자처했다.

또한 이제훈은 tvN 드라마 '시그널'로, 김성균은 tvN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전작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었다.


이제훈은 "시그널 속편이 나오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출연하고 싶다. 대신 작가, 연출, 주연배우 모두 만났을 때 가능한 이야긴 것 같다. 저는 기다리고 있다"라며, "드라마를 보신 시청자 분들이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 하신다"고 답했다.

또한 "결말 마음에 드십니까?"라는 질문에는 "마음에 든다. 이재한(조진웅 분) 형사가 살아있을까 없을까. 이들이 만나게 된다는 기대감을 안고 끝나기 때문에, 세 사람이 만나는 것으로 시즌2가 만들어진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제훈은 "조진웅 선배님과는 이미 3편의 영화를 같이 했다. 믿음이 갔다"라고 호흡을 밝혔으며, "김혜수 선배님은 팬으로서 동경이 있었다. 카리스마 있을 것 같았는데, 여리고 소녀같은 감성에 푹 빠졌다"고 이야기했다.

김성균은 "'응팝'에서 아들들(류준열, 안재홍)이 다 잘 됐다"라며 "드라마 시작 전에 우리 가족끼리 가족회식을 했었다. 그 때는 우리 아들들이 용이 되기 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너희들 정말 잘 돼야한다'라고 했었는데 그 아들들이 이제 장성했다"라며, "'응팔' 가족 단체 채팅방이 있는데 조만간 우리 집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돈독한 선후배 우정을 자랑했다.

시종일관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이제훈과 김성균과의 아쉬운 한시간 데이트였다. "'브로맨스'를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한 영화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사건 해결률 99%, 악당보다 더 악명 높은 탐정 홍길동이 잃어버린 20년 전 기억 속 원수를 찾아 복수하기 위해 나섰다가 거대 조직 광은회의 음모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5월 4일 개봉.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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