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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구탱이형'은 여전했다.
하지만 캐릭터의 몸짓이 예사롭지 않았다. 윤시윤이라고 하기에는 올드(?)해보이는 손동작과 춤사위는 전 멤버인 김주혁을 연상케 했다. 이에 멤버들 모두 "주혁이 형인데?" "주혁이 형 아냐?"라며 놀려댔다. 이내 인형 탈을 벗은 그의 정체는 진짜 김주혁이었다. 멤버들 뿐만 아니라 제작진 또한 생각지도 못했던 김주혁의 등장에 당황해 했다.
인형 탈 때문에 땀에 흠뻑 젖은 김주혁은 탈을 벗자마자 "이럴거면 미용실을 갔다오지 말라고 하던가"라며 투덜대 좌중을 폭소케 했다. 김주혁은 이내 "인수인계하려 왔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럴거면 다시 와, 형"이라는 멤버들에 말에 "마지못해 이렇게 또 들어오게 됐습니다. 내가 얼마나 고민했는 줄 알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이어 김주혁은 멤버들에게 미션 카드를 전달하며 "한 번쯤 와보고 싶었다. 스태프들도 보고 싶고 동생들도 보고 싶었다. 새로운 멤버 오면 많이 사랑해달라.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나도 그랬다"고 진심을 전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KBS '1박2일'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