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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윤시윤이 아니라 예능인 윤동구였다.
허풍 가득해 보이는 말이었지만, 이내 윤시윤에게 이어진 행운은 그의 말이 현실화될 지도 모른다는 기대까지 심어줬다. 점심 식사 미션이 걸린 용돈 복불복에서 윤시윤은 단반에 최고 금액이 들어있는 10만원 봉투를 선택했다. 단 한번도 이렇게 큰 용돈을 받아본 적 없는 멤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윤시윤은 스스로 "배운데 예능에서 터지네"라며 자화자찬했다.
이젠 멤버들에게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윤시윤의 캐릭터도 눈길을 끌었다. 새 멤버 윤시윤을 골탕먹이기 위해 다른 멤버들은 가위바위보 결과를 미리 짜, 윤시윤에게 잔심부름을 시켰다. 하지만 데프콘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멤버들은 윤시윤과 함께 데프콘을 골탕먹이기 위해 다시 가위바이보 합을 짰다. 하지만 윤시윤은 가위바위보를 시작하자 멤버들의 사전 협의와 달리 다르게 손바닥을 내밀렸다. 이에 멤버들이 왜 그랬냐고 묻자 윤시윤은 다른 반전매력도 포착됐다. 고양인줄 알았던 윤시윤이 호랑이였던 것. 능구렁이들로부터 '1박2일'에서 살아남는 노하우를 전수받은 윤시윤은 다른 멤버들과 짜고 데프콘을 가위바위보에서 지게 하기로 했지만 "정정당당하게 해보고 싶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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