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가네샤 석상의 우유 흡입, 기적vs모세관 현상 '논란'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6-05-01 11:02


서프라이즈 가네샤 석상의 기적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우유를 마시는 가네샤 석상, 과연 기적일까.

1일 MBC '신비한TV-서프라이즈'에서는 힌두교의 풍요와 지혜의 신, 가네샤 석상의 기적 이야기가 방송됐다.

지난 1995년 인도에서는 가네샤 석상의 기적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가네샤 석상에게 숟가락으로 우유를 떠서 입에 갖다대면, 우유를 마신 것 마냥 우유가 사라졌던 것. 전세계 언론들은 '가네샤 석상의 기적'이라고 보도했다.

한 과학자는 '자연과학적 현상일 뿐'이라며 액체가 관이나 틈을 타고 올라가는 모세관 현상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대리석 석상 안에 좁고 기다란 관이 생겼을 뿐이라는 것. 하지만 "우유 아닌 다른 액체는 흡수하지 않는다"라며 기적이라는 반박도 여전했다.

이 같은 가네샤 석상의 기적은 인도 외에도 영국, 미국, 캐나다, 홍콩에 이르는 전세계 20여곳에서 동시에 발생했다가 2개월여 만에 한꺼번에 중단됐다. 가네샤 석상의 우유 흡입은 이렇게 미스터리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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