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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들의 설레는 봄 소풍이 비와 함께 아쉬운 막을 내렸다.
어느덧 찾아 온 봄을 맞아 한강 난지 공원에 제각기 준비한 음식들을 먹고, 서로의 안부와 근황을 물었다. 중국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황치열은 공항에서 막 도착해 소풍에 함께했다. 최근 꿈에 그리던 호주 코미디 페스티벌에 다녀온 김영철이 후일담을 전했으며, 이국주와 김영철은 놀이공원 데이트 후폭풍이 거셌다.
이국주는 "그날 말을 너무 많이 해서 성대결절이왔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김용건이 "영철이가 지겨울 때가 있어"라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이번 봄 소풍은 '꽃 패턴' 드레스 코드가 미리 공지 됐다. 화려한 꽃그림이 새겨진 셔츠를 입은 김용건은 첫째 아들인 배우 하정우가 하와이에서 보내 준 선물임을 자랑했다. 아들 하정우가 사진을 보내며 같이 고른 대화 창을 공개한 김용건은 아들 자랑에 푹 빠졌다. 일어서서 뒷 부분이 긴 셔츠의 특징까지 설명한 김용건은 "화장실 갈 때 조심해야한다"는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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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아는 외국으로 촬영간 이야기를 하던 중 전현무와의 통화를 언급했다. "외국에 있다고 하면 보통 전화를 끝는데, 계속 물어보더라"며, "'월세 사냐, 전세 사냐' 물어봤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김용건은 "그래서 소문났던 그 여자랑 부동산에서…"라고 전현무와 개그우먼 김지민의 열애설을 언급했다.
이에 이국주는 직접 김지민에게 즉석 통화를 시도했다. 이국주는 김지민에게 다짜고짜 "전현무 맞아 아니야"라고 물?j고, 김지민은 "아니야, 현무오빠랑은 엄청 친하지"라고 해명했다. 이어 전화를 건내받은 전현무는 "가방남이야"라며, "절대 아니다. 우리는 부동산 친구다"라고 선을 그었다.
무지개 회원들은 김동현에게 '호신술'을 가르쳐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서로 치한 역할을 하면서 재미를 더했다. 특히 이국주는 크러쉬의 치한 역할 백허그에 더 꽉 안는가 하면, "라면먹고 갈래?"라고 센스있는 상황극을 만들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채아바라기' 김동현은 마지막까지 한채아에게 선물을 안기며 사심을 가득 담았다.
그러던 중 예기치 못하게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무지개 회원들은 크러쉬가 준비한 리듬에 맞춰 개성이 담긴 가사를 만들었다. 이국주는 '식탐'에 대해, 김용건과 한채아는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결국 크러쉬는 김용건의 용기있는 랩가사에 모자를 선물했다.
무지개 회원들의 야심찬 봄 소풍은 비와 함께 아쉬운 막을 내렸다. 다음 소풍이 또 기대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