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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가수 린, 김민정이 2연승에 실패한 가운데,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어낸 산들과 '싱글맘' 조선여이 새로운 왕좌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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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의 '스윙 베이비(Swing baby)'를 선곡한 두 사람은 흥겨운 재즈 리듬에 맞춰 신나는 무대를 만들었다. 파워풀한 보이스와 눈길을 사로잡는 안무까지 완벽한 호흡을 만들었다. 특히 파트너 신주영은 "떨린다"는 앞서 이야기와 달리 노래가 나오는 순간 배테랑 가수다운 면모로 무대를 장악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테파니와 신주영은 389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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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은 파트너 전은혜와 김건모의 '잠 못드는 밤 비는 흐르고'를 선곡했다. 시원시원한 전은혜의 보컬로 첫 포문을 연 무대는 데프콘의 랩과 어우러져 또 한번 신나는 무대를 만들었다. 보컬와 랩이 잘 어우러지는 찰떡 호흡을 자랑한 두 사람은 마지막까지 반전 있는 무대를 만들어 청중단과 하나가 됐다. 하지만 아쉽게 앞서 팀의 성적을 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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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에 도전하는 린과 파트너 김민정은 가수 이소라의 '믿음'을 선곡했다. 지난 주에 이어 여전히 매력적인 음색을 자랑하는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완벽한 화음을 만들어 냈다. 숨죽여 두 사람의 무대를 지켜보는 청중단들의 표정이 눈길을 끌었다. 차분한 음색 속에 강렬한 힘을 실은 린과 김민정의 섬세한 감정표현이 마음을 울렸다.
노래가 끝난 후에도 긴 여운을 남겼지만 결국 린과 김민정은 377점을 받아 2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이날 산들은 싱글맘 조선영과 파트너를 이뤘다. 싱글맘으로 아들에게 큰 힘이 되고 싶은 감동적인 사연을 전한 조선영은 긴장감 가득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산들은 파트너 조선영과 처진달팽이의 '말하는 대로'를 불렀다. 조선영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듯 가사 하나하나에 힘을 실었다. 그러면서도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산들과 호흡을 맞춘 조선영의 무대는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에 무대 마지막 410점으로 대반전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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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