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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전원책 "가나다-알파벳 순으로 저승 가자" 장수 욕심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6-04-29 00:11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썰전' 전원책이 장수 욕심을 드러냈다.

28일 오후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얻은 채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19대 국회에 대해 총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원책은 19대 국회의 베스트-워스트 의원을 꼽아달라는 MC 김구라의 말에 "그런 거 묻지 말아라. 우리는 진실만 얘기하는 데 인신공격했다느니 명예훼손했다느니 오해를 받는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또 전원책은 김구라에게 "나하고 같이 방송하면서 개그 실력 많이 올라 가지 않았냐. 처음에는 눈을 흐리멍덩하게 뜨더니 이제는 똘똘하게 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시민은 "MC에게 잘해줘라. 방송 모니터하면 너무 불쌍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전원책은 "김구라는 가장 큰 장점이 있다. 우리보다 오래 살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가 죽고 나면 후배들 앉혀놓고 우리 뒷이야기를 할 테니, 잘 보여야 한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유시민은 "가는 데는 순서가 없다"고 말했고, 전원책은 "가나다 순서대로 가자. 알파벳 순서도 괜찮다. 나는 영어로 하면 'wonchaek Jeon'이다"고 설명해 폭소케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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