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국수의신' 조재현, 오금저리는 '악랄한 괴물'로 돌아왔다[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04-27 23:04



[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배우 조재현이 오금을 저리게 만드는 철저한 악인으로 돌아왔다.

27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이 첫 방송됐다. 무명이(천정명)가 아버지의 원수 김길도(조재현)를 향한 복수를 예고하는 장면으로 강렬한 첫 포문을 연 가운데 김길도의 과거가 무명이의 내레이션으로 그려졌다.

김길도는 철저한 악인이었다. 어린시절 거짓말을 능청스럽게 일삼고, 아버지의 폭력으로 시궁창 같은 삶을 살았다. 하지만 아버지의 죽음으로 자유로워진 김길도는 신분을 위조하며 더 좋은 환경을 위해 악착같이 버텨냈다.

그러던 중 소태섭(깁병기)의 집에서 돈을 훔치다 살인을 저질렀다. '성북동 강도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명수배 된 후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도망다니던 김길도는 소태섭과 마주쳤고, 산속으로 도망가 국수 반죽을 수행중이던 무명이의 아버지 하정태(노영학)와 인연을 맺었다.

하정태는 김길도와 함께 국수를 만들며 평화로운 산속생활을 했다. 그것도 잠시 하정태는 김길도의 지명수배 사실을 알게됐지만 이를 모른 척 외면했다. 그러나 하정태가 자신의 지명수배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을 안 김길도는 그를 절벽에서 떨어뜨렸다.

이후 김길도는 하정태의 신분과 궁중권 메밀 국수의 비법을 훔쳤고, 후계자의 자리를 차지하며 승승장구 했다.


한편 하정태는 절벽에서 떨어진 후 가까스로 무명이의 어머니에게 구조됐다. 이후 무명이가 태어나 단란한 가정을 이루며 산속생활을 했다.

하지만 사고로 기억을 모두 잃은 하정태 때문에 고민이었던 어머니는 하정태가 김길도의 모습을 보고 반응하자 그를 찾았다. 신분을 세탁해 국수의 명장으로 거듭나 있던 김길도에게 무명이 어머니는 "무명이 아버지 이름을 찾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라며 남편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그러나 김길도는 악랄한 괴물이었다. 김길도는 하정태의 숲속 집을 찾아 불을 질렀다. 김길도는 "나는 하나도 미안하지 않다. 기어나온 너의 잘못이다"라며 무서운 악인의 모습을 보였다.

무명이는 가까스로 불난 집에서 탈출해 스스로 걸어서 고아원에 들어갔다. 기억을 잃은 척한 무명이는 원래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무명이'로서 살게됐다.

이후 어른이 된 무명이와 김길도가 고아원에서 마주해 긴장감을 높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