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사극 대부' 이병훈 PD가 3년 만에 돌아왔다. 사극에 있어서 언제나 옳았던 '거장' 이병훈 PD의 흥행 마법은 '옥중화'로 또 한번 만개할 수 있을까?
|
먼저 이병훈 PD는 "드라마를 그동안 많이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드라마를 소개하는데는 항상 떨리고 부담스럽고 걱정된다. 내가 왜 이런 직업을 선택했나 싶기도 하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고달픈 직업인 것 같다. 그런데 드라마를 보고 시청자가 호평을 해줄 때는 힘이 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작품을 앞둔 시점이라 떨린다. 얼른 평가를 받아보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단 나는 재미가 첫 번째고 두 번째가 교훈을 줘야 한다는게 내 제작 모토다. 물론 '옥중화'도 예전의 '허준' '대장금'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지만 그래도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려고 했다는 것만은 알아주길 바란다. 2년여간 최완규 작가랑 고생을 많이 한 작품이다. 노력을 많이 했으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
감옥에서 태어나고 자란 천재 소녀 옥녀 역을 맡은 진세연은 "대작에서 타이틀롤을 맡는다는 자체가 굉장히 부담스럽다. 하지만 나는 사극을 너무 하고 싶었고 절실했다. 이병훈 PD에게 왜 내가 옥녀를 맡아야 하는지 적극 어필하기도 했다"며 "작품을 선택한 후 옥녀만의 매력을 더 어필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봤다. 예고에도 나왔듯 옥녀가 액션을 잘 하기 때문에 초반 액션신을 통해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이병훈 PD의 전작과 다른 점이 있다면 옥녀 캐릭터가 멋있다는 점이다.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일당백 '국민 드라마' '국민 사극'을 자신한 '옥중화'가 제2의 '대장금', 제2의 '허준'을 뛰어넘은 대한민국 대표 사극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옥중화'는 진세연, 고수, 김미숙, 정준호, 박주미, 윤주희, 김수연, 전광렬, 최태준, 정은표, 박길수, 쇼리, 정다빈 등이 출연하고 '상도' '허준'으로 호흡을 맞춘 최완규 작가와 이병훈 PD가 14년 만에 의기투합한 대하사극이다. 오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