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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진욱이라 가능한, 이진욱에 의한 미스터 블랙이다.
여기에 극 중 상대역인 문채원(김스완 역)과 보여주는 멜로 케미는 독보적이다. 말 그대로 '이진욱이라 가능한 미스터 블랙', '이진욱이 아니면 상상할 수 없는 미스터 블랙'이라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쯤에서 시청자들의 완벽한 '미스터 블랙' 이진욱의 캐릭터 뒷이야기를 들어보자.
Q. 12회까지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왜 그 장면을 선택했나?
Q. 액션, 멜로, 복수극까지 전천후 활약 중이다. 가장 힘들었던 연기가 있었는지?
"어느 것 하나 쉬운 장면은 없다. 굳이 꼽는다면 6회에 등장했던 수중 탈출신을 꼽고 싶다. 눈을 감고 어두운 물 속에서 움직여야 했었다. 또 아직 쌀쌀했을 때 촬영해서 조금 추웠던 기억이 있다. 내 기억에 가장 힘든 장면이기도 했지만, 또 그만큼 중요한 장면이었던 것 같다. 힘들게 찍은 만큼 시청자들이 좋게 봐주셔서 기쁘다."
Q. 블랙(차지원)은 어떤 남자인 것 같나? 극중 김스완이 위험해질까 거짓말도 하면서 싸늘하게 외면하는데, 본인이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나?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자신보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이 가장 큰 매력포인트가 아닐까. 실제 차지원이었다면 동생 지수(임세미 분)나 사랑하는 여자 스완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빨리 수술을 받을 것 같다(웃음)"
Q. '굿바이 미스터 블랙'을 사랑해주는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와 함께 미스터 블랙 '차지원'을 연기하는 배우 이진욱으로서 뽑은 관전포인트도 궁금하다.
"매 회 응원을 보내주시는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 지금까지 매주 고구마 선물만 드렸던 것 같은데 이제 본격적으로 지원이의 반격이 시작 될 예정이다. 어떤 방법으로 복수를 할지, 또 스완이와 애정전선엔 어떤 변화가 생길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시청자들은 미스터 블랙 '차지원'의 가슴 아픈 사랑과 처절한 복수에 열렬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토록 시청자의 감정이입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내면까지 '미스터 블랙'이 되기 위해 노력한 이진욱의 열정 덕분이다. 눈빛의 깊이 만큼이나 시청자를 끌어 당기는 미스터 블랙이 있기에, 반환점을 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더욱 기대된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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