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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박수진이 '열혈 제자' 면모로 한식 대가 심영순과의 첫 만남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설렘과 긴장을 한가득 안은 채 '옥수당'에 입성한 박수진은 대가의 레시피를 전수받는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수제자가 되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컬러풀한 네일아트를 미련없이 포기하고 손톱을 바싹 잘라서 깔끔하게 다듬는가 하면, 재래시장에서 시민들이 심영순을 알아보자 "저 선생님 제자에요"라며 자랑 섞인 애교를 선보이는 등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심영순의 행동 하나하나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지켜보며 질문 공세를 펼치고 메모를 해나갔다. 박수진은 한식 대가 심영순의 비법 레시피 전수 앞에 수험생 못지않은 열혈 학생이었다.
특히, 특유의 상큼 발랄한 매력은 물론이고 칼 같은 계량과 기막힌 맛 표현, 음식에 대한 수준급 지식을 뽐내는 등 의외의 모습까지 선보이며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박수진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진행한 '테이스티 로드'를 통해 먹방 여신으로 등극, 음식을 맛깔스럽게 먹는 모습과 내숭 제로의 소탈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이번 '옥수동 수제자'에서는 한식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불태우며 제대로 된 밥상을 차리겠다는 각오다. 박수진이 심영순의 진정한 수제자이자 요리 고수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수진이 출연하는 올리브TV 밥상 전수 리얼리티 '옥수동 수제자'는 매주 화요일 밤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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