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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IOI가 부른 '2016 엉덩이'가 슈가송으로 선택되며 감격적인 방송 첫 무대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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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와 미애'는 팀이 결성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신철은 "90년대 초 서태지와 아이들 때문에 댄스가 열풍이었다. 댄스 팀을 만들기 위해 멤버를 찾던 중 민혜경 씨 뒤에서 춤을 추던 미애를 발견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7번 찾아가 설득하고, 8번 째 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미애는 "저는 MBC 무용 단원이었다"라며, "사실 당시 듀스 멤버로도 제안을 받기도 했지만, (신철)많이 찾아오셔서 철이와 미애를 하게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그러면서 "조금 후회 됐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더불어 이날 '철이의 미애'는 "저희가 5월 7일에 90년대 가수들이 모여서 콘서트를 개최한다"라며 활동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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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걸 안수지는 "댄스 음악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었다. 저와 잘 맞지 않다고 생각만 하다보니 결과물이 나왔다. 그래서 데뷔 직전에 잠수를 탔다"라며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사연을 밝혔다.
하지만 바나나걸 안수지는 "제가 '엉덩이'를 부른 것을 아는 사람을 "네 인생의 100% 실수다"라고 이약기하지만 저는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연습하고 불러보니 진짜 '명곡'이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바나나걸 안수지가 음악활동으로 쓰는 이름이 한 두개가 아니었다. 안수지는 그간 바나나걸, 수지, 지수, 아가 등 다양한 이름으로 활동해왔던 것.
안수지는 "바나나걸로 '엉덩이'를 부르기 전 아르바이트로 OST를 부른 적이 있다. 그 때 드라마가 시청률 50%를 넘으며 대성공을 했다. 그게 '청춘의 덫'이었다"며 "당시에는 성공을 해도 소속사에 말을 못해서 이름을 '수지' 가명으로 사용했다. 그게 지수였다"고 털어놨다.
바나나걸 안수지는 "길고 오래 음악활동을 하고 싶다"면서, "앞으로는 '안수지'라는 이름으로 통합해서 활동하겠다. '엉덩이'를 부를 수 있는 무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제시·한해는 펑크 기반의 힙합스타일의 '2016 너는 왜'로 재해석했다. 섹시한 느낌을 살리면서도 파워풀한 힙합 느낌을 가미한 두 사람의 조합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IOI는 밝은 느낌의 레트로 펑크로 재핵석한 '2016 엉덩이'를 선보였다. 신나는 느낌을 살리며 '엉덩이'에 포인트를 준 안무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결국 슈가송으로는 첫 무대를 꾸민 IOI가 부른 '2016 엉덩이'가 선택됐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