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장근석X여진구, '형제의 반란'이 시작됐다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04-26 23:15


대박

[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배우 장근석, 여진구 형제가 전광렬의 숨통을 조이기 시작했다.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 10회에서는 백대길(장근석), 연잉군(여진구) 두 형제가 이인좌(전광렬)의 목을 조이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객으로 침입한 담서(임지연)를 데리고 밖으로 탈출한 연잉군(여진구)은 담서를 숲속에 피신시키고 곁을 지켰다.

담서는 친절을 베푸는 연잉군의 마음을 거절하며 "우리는 적입니다. 뭐가 됐건 아무 것도 하지 마십시요"라고 선을 그었다.

백대길(장근석)이 구해 온 약초로 담서의 상처를 치유한 연잉군은 담서를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모진 말을 하고 너에게 칼도 겨누었다. 그것이 옳은 일이라고 백 번, 천 번도 되뇌었다. 헌데 도무지 그리 되지가 않아. 나도 그만하고 싶다. 차라리 나를 죽이거라. 그럼 멈출 수 있겠구나"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에 담서는 "못할 것 같습니까"라고 품고 있던 칼을 들었지만, 이내 연잉군을 찌르지 못하고 그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

숲속에서 연잉군과 하룻밤을 보낸 담서는 먼저 곁을 떠났다. 숙종(최민수)와 은밀하게 만난 담서는 아버지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됐다.

숙종은 "너는 눈을 뜬 적이 있느냐"라며, "니 아비 이수를 죽인 이는 너를 키워준 양부, 너의 스승 이인좌(전광렬)이니라"라고 바로 잡았다. 그러면서 "너도 꼭두각시 노릇을 구만 두거라. 이제 눈을 뜨란 말이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담서는 눈물을 흘리며 주먹을 다시 감았다. 담서는 이인좌를 찾아 "이제 저의 신념대로 저의 길을 가겠다"라고 이야기하며 떠났다.

반면 자객사건으로 연잉군의 위치가 세자를 위협할 정도로 높아졌고, 정치판에도 변화가 일었다. 노론 대신들이 연잉군에게 힘을 실은 것. 그러자 시전상인들이 이인좌에게 등을 돌렸고, 결국 이인좌는 시전상인행수를 죽이는 결단을 내렸다. 그러나 숙종은 이를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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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담서와 연잉군의 사이를 알게된 백대길(장근석)은 실연을 뒤로한 채 연습에 매진했다. 사계절이 지나고 스승 김체건(안길강)으로부터 실력을 인정받고 산에서 하산했다.

이후 백대길은 이인좌의 투전방을 휘젓고 다녔다. 이에 이인좌는 타자 3인방 육귀신, 골사, 개작두를 불렀다. 이인좌는 세 사람을 불러 "요즘 투전방을 휘젓고 다니는 자가 있다"라며, "경상도, 부산과 상주, 전라도, 충정에 청주까지 내 휘하에 있는 투전방이 넘어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면을 쓴 백대길(장근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사람의 정체를 묻는 타자들에게 이인좌는 "백만금이라는 자를 알테지. 내 투전방을 깨고 다니는 자는 백만금의 아들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 백대길은 이인좌에게 "당신들 투전방 깨러왔지. 한양방에 있는 투전방이란 투전방 모조리 다"라며 내기를 걸었다.

또한 그 시간 연잉군 역시 백면선생의 가면을 쓰고 한 사람을 찾았다. 연잉군은 "오늘부터 이인좌를 깨부술 생각이다"라며 뜻을 내비쳤다.

결국 형제가 함께 이인좌의 목을 조이기 시작하며 새로운 서막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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