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결절' 김연우, 9개월만에 中예능으로 방송 복귀 '깜짝'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4-26 18:37


김연우 중국 예능 '슈퍼아이돌 시즌2' 게스트 출연 모습.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성대결절'로 지난 연말 전국콘서트를 불가피하게 취소했던 김연우가 최근 건강을 회복하고 중국 예능으로 방송에 복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7월 '복면가왕'과 '백년손님' 출연 이후 9개월만의 방송 출연이다.

시나연예는 26일 "한국 가수 김연우가 '슈퍼아이돌 시즌2' 제 9라운드 측정평가에서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며 "심플한 양복 차림으로 등장한 김연우의 모습에 출연한 한국연습생들이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국인 출연자 박용주는 "신과 같은 존재이신 분"이라며 "너무 놀랐다. 직접 뵙게 되어 정말 영광"이라고 감격해했다. 이날 김연우는 고정 심사위원으로 활약중인 더원과 티격태격 말씨름으로 웃음을 유발했다는 후문이다.

이에대해 김연우 소속사 미스틱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지난 연말 콘서트가 무산될 정도로 심한 성대결절 부상이 있었지만 지금은 상당히 많이 호전된 상태"라며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김연우가 지난 3월 미스틱 채널로 인사를 드린 적은 있다. 김연우의 방송 출연은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연우는 지난해 MBC '복면가왕'에서 '화생방 클레오파트라'로 가왕 자리에 오르며 '연우신'의 위엄을 뽐냈지만 그해 12월 12일 천안 콘서트에서 고음 불가로 갑작스럽게 공연을 중단한 데 이어 18일 수원 실내체육관 콘서트, 25일 고양실내체육관 콘서트도 취소했다.

그는 "고음이 올라가지 않는다. 20년 동안 이런 일은 처음이다"라며 콘서트를 중단했고, 콘서트장 출구로 나와 관객과 일일이 악수하며 사과했고 병원의 진단에 따라 6주 이상 절대 안정을 취하며 꾸준한 치료를 받아왔다.

한편 김연우가 출연한 안휘위성TV의 '슈퍼아이돌 시즌2'는 중국의 거대한 음악시장과 한국의 뮤지션 육성 능력,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결합하여 만든 한중합작 프로그램이다. 중국판 '런닝맨', '나가수'에 이어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인기 예능이기도 하다. 방송 전부터 대륙을 호령하는 한류스타와 이에 못지않은 중화권 스타들의 소식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가수 더원, '황제의 딸'로 유명해진 신 4대천왕 구쥐지, 샹원지에를 시작으로 한채영, 가인, 신혜성, 이민우, 채연, 김종국, 유인나 등 한국의 스타들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ly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