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치타-김성오, 드라마 카메오 대전 승자는?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04-26 16:28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카메오 열전이다.

특급 카메오들이 드라마 응원 열전을 벌인다. 과연 카메오 효과를 제대로 받는 쪽은 누가될까.

먼저 박신혜는 SBS 수목극 '딴따라'에 카메오로 출격한다. 그는 '딴따라' 3회에서 여민주(채정안)의 회사 후배 박 대리로 깜짝 출연한다. 박신혜는 '딴따라' 제작진 및 출연진과 같한 인연이 있다. 먼저 홍성창 감독과는 2009년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로 인연을 맺었다. 유영아 작가와는 2012년 출연한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만났다. '딴따라'에서 하늘 역을 맡은 강민혁(씨엔블루)과는 2013년 SBS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연기 호흡을 맞췄고 채정안과는 오래된 연예계 절친 사이다. 이렇게 제작진과 배우들과의 깊은 인연으로 간식차까지 끌고 '딴따라' 촬영장을 찾았던 박신혜는 홍 감독의 깜짝 출연 제안에 흔쾌히 '오케이'를 외쳤다. 그리고 박 대리로 변신, 극중 망고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 간식을 들고 찾아가 지성 강민혁 채정안 정만식 공명 이태선과 즉석에서 호흡을 맞췄다.

드라마 관계자는 "박신혜가 간식을 들고 찾아온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부터 촬영장은 한껏 들떠있었다. 그가 등장하자 모두 반가워했다. 무엇보다 홍 감독의 카메오 제안에 프로답게 대본에도 없는 즉석 연기를 펼쳤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박신혜의 변신은 27일 오후 10시 만나볼 수 있다.


JTBC 금토극 '욱씨남정기'는 '센 언니' 치타를 카메오로 발탁했다. 앞서 이정진 연정훈 도희 홍석천 김숙 윤정수 등 화려한 카메오 군단을 자랑했던 '욱씨남정기'가 또 한번 비장의 카드를 꺼낸 것. 제작진은 치타가 '욱씨남정기' 제작 지원사인 토탈코스메틱 기업 공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카메오 출연을 제안했고 치타는 이를 기분 좋게 받아들였다. 이에 13회에 러블리 코스메틱 화장품 모델로 깜짝 등장하게 됐다. 치타는 특유의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촬영에 몰두했다. 또 촬영이 끝난 뒤엔 이요원 윤상현 등 주연 배우들과 다정하게 인증 사진까지 찍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치타의 출연분은 29일 오후 8시 30분 공개된다.


SBS 월화극 '대박'은 김성오를 선택했다. 김성오는 '타짜의 신' 개작두로 출연, 긴장감을 조성한다. 개작두는 노름판에서 단 한번도 진 적 없다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조선 팔도 노름판을 휩쓸고 다니는 신비로운 캐릭터로 사람의 표정 몸짓 손기술 등 모든 것을 간파하는 눈과 작은 소리도 잡아낼 수 있는 귀를 가졌다. 김성오는 현재 어깨 부상으로 깁스까지 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평소 막역한 사이인 남건 감독과의 의리로 출연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특히 배경이 조선시대인 만큼 특수 제작한 깁스까지 착용하고 촬영에 임하는 열의를 보였다고. 김성오의 활약은 26일 오후 10시 공개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