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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동상이몽' 포항 꽃남매 여동생이 아빠에 대한 서운함에 폭풍 같은 눈물을 흘렸다.
패널인 서장훈은 "1년만 참아보는 게 어떠냐. 20살이 되면 좀더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다"라고 충고했다.
하지만 여동생의 생각은 달랐다. 여동생은 "스무살 되면 더 못논다. 지금이 내 인생의 마지막 기회"라고 하소연했다.
게다가 아버지는 약간의 뇌손상을 입어 분노조절 장애가 있는 상황. 아버지는 여동생에게 거침없이 욕설을 하는 등 곱지 않은 관계를 드러냈다.
오빠는 주로 아버지의 편을 드는 편. 여동생은 "전에 답답하다 못해 아버지에게 '내가 식모냐'라고 대든 적이 있다. 아버지가 '그래 너 식모다'라고 맞받았을 때 정말 슬펐다"라고 토로했다.
여동생은 "어릴 때부터 나름 엄마 역할을 잘 해왔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너는 식모다 한 마디에 내 세상이 무너진 것 같았다"라고 눈물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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