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측 "지드래곤 中 과잉경호? 우리 직원 아냐"[공식입장]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4-25 18:30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지드래곤이 대륙에서 과도한 경호 논란에 휩싸이자 YG 측이 해명에 나섰다.

25일 홍콩 유명 종합지 애플데일리는 '지드래곤 베이징공항서 초근접 촬영 당하다 경호원이 밀쳐서 충돌'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오전 지드래곤은 북경으로 떠나기전 웨이보를 통해 자신의 일정을 미리 통보하는 등 기분이 좋아보였다"며 "하지만 비행기에 내리자마자 공항에서 불쾌한 일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 여성팬이 보안 요원에 힘껏 밀쳐지며 충돌이 발생했다"며 "지드래곤은 이 일을 계기로 일부 안티팬들에게 공격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드래곤은 이날 베이징공항에 흰색 마스크를 끼고 등장했다. 중화권에 거대한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지디의 등장에 수많은 팬들이 ?아다니며 사진을 찍은 것. 공항이 아수라장이 되던 순간에 한 여성팬이 지드래곤 동행 보안 요원에 밀쳐졌다. 하지만 지드래곤이 아무일 없듯 떠났다는 것이 일부 팬들의 주장.


지디 베이징 공항 논란 현장 사진. 사진=웨이보
이에대해 애플데일리는 또 다른 팬들의 반박 의견을 함께 실었다. 매체는 "또 다른 팬들은 실제 상황이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며 "밀쳐진 여성팬은 지드래곤을 따라다니면서 초근접 촬영을 했는데 얼굴에 거의 맞닿을 정도로 심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에 지드래곤은 몸을 가누면서 피하는 과정에 보안요원이 손을 내밀어 지드래곤을 보호했다"며 "경호원이 힘껏 밀쳤다는 건 과장된 이야기"라는 반박 의견도 함께 전했다. 또한 "지디는 빠져나오면서 앞으로 걸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경호원들이 강하게 밀쳤던 부분을 모르고 있었다"는 현장 주장도 덧붙였다.

웨이보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영상물을 보면 상당히 혼란스러운 현장 상황을 느낄 수 있다. 지디가 등장하자 공항에 순간적으로 인파가 몰리면서 지드래곤 일행이 당황했다. 5~6명의 경호원에 둘러싸인 지디는 종종걸음으로 재빠르게 이동했고, 사방에서 핸드폰이 지디 눈앞으로 다가오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대해 YG 측은 "중화권 보도와 현재 상황에 대해 확인한 결과 YG 소속의 경호팀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드래곤은 이날 오후 베이징 국제전람센터 전시관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신차 발표회 모델과 의류브랜드 카파 행사 참석차 이날 중국을 방문했다. 지디가 온다는 소식에 현장에도 1만여명이 몰렸으며, 보안요원이 2차, 3차에 걸쳐 추가돼 500명 정도가 인파 통제에 나섰다. 지드래곤이 현장에 머문 시간은 5분 남짓이었지만 올해 베이징모터쇼 전시 행사 가운데 최대 인파가 몰렸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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