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의 신' PD "인물들의 타락에 초점해 각색했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6-04-25 15:39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 제작발표회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출연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인권 화백의 만화 '국수의 신'을 원작으로 한 '마스터-국수의 신'은 철옹성 같은 어른들의 세상에 뛰어든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천정명, 조재현, 정유미, 이상엽, 공승연, 김재영 등이 출연한다. 27일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4.2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종연 PD가 "'국수의 신'을 각색할 때 인물들의 타락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아모리스홀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이하 '국수의 신', 채승대 극본, 김종연·임세준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천정명, 조재현, 정유미, 이상엽, 공승연, 김재영, 그리고 김종연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종연 PD는 "'국수의 신'은 원작의 큰 틀을 가지고 가지만 각색을 많이 거쳤다. 기본적으로 원작의 이야기가 강력한 복수극으로 이뤄졌다. 여기에 국수 이야기가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각색할 때 인물들의 타락에 관심이 더 많았다. 우리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강하고 진한, 생생한 욕망을 보여주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 드라마를 보는 여러 시각이 있겠지만 생생한 욕망, 그곳에서 비롯된 리얼한 질감들을 박진감 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보육원 4인방 중 한명으로 사고뭉치에 민폐 덩어리인 것 같지만 친구들에겐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고 따뜻한 속내를 가진 고길용 역의 김재영은 ""

한편, '국수의 신'은 뒤틀린 욕망과 치명적인 사랑, 그 부딪침 속에서 시작되는 사람 냄새 가득한 인생기를 담은 드라마다. 천정면, 조재현, 정유미, 이상엽, 공승연, 김재영, 최종원, 이일화, 서이숙, 조희봉, 김병기, 엄효섭 등이 가세했고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의 채승대 작가가 극본을, '별난 며느리'의 김종연·'파랑새의 집'의 임세준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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