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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한 번 보면 멈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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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집새집'의 가장 큰 매력은 스튜디오에 의뢰인인 연예인의 꾸밈 없는 날 것의 방이 스튜디오에 그대로 재연된다는 것. 최근 론칭한 집방 예능 프로그램은 일반인의 집을 변화 시켜주거나, 인테리어로 화려한 연예인의 집에 찾아가 그들의 팁을 전달해 준다.
하지만 일반인의 집은 연예인의 집보다 화제성이 떨어지기 마련이고, 화려한 연예인의 완벽한 인테리어는 시청자로부터 괴리감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헌집새집'은 인테리어가 시급한 연예인들의 현실적인 방을 보여주면서 거리감을 없애고 화제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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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뢰인의 방을 두 팀이 각각 새롭게 인테리어를 해준 후 의뢰인이 직접 승자를 선정하는 '냉장고를 부탁해' 형식의 인테리어 쇼는 시청자에게 폭 넓은 볼거리를 선택한다.
그동안 인테리어를 직접 바꿔주는 형식의 집방 예능에서는 오직 한 가지 컨셉트의 인테리어를 보여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헌집새집'에서는 한 공간을 두 팀이 두 가지 스타일로 인테리어 함으로써 시청자들의 선택의 폭의 넓혔다.
또한, 단순히 두 가지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배틀 형식을 통해 실용성과 디자인 면을 더욱 꼼꼼히 따져볼 수 있게 했을 뿐 아니라 예능적 재까지 더했다. 다시 말해 배틀 형식은 말로 정보 제공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해준 최적의 컨셉트다.
한편, '헌집새집'은 매주 목요일 9시 30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JTBC, '헌집새집'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