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을 기대하게 만드는 세가지 이유[종합]

배선영 기자

기사입력 2016-04-22 15:15


탤런트 서현진, 전혜빈이 22일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의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또 오해영'은 '오해영'이라는 동명이인의 두 여자(서현진·전혜빈)와 그들 사이에서 미래를 보기 시작한 남자 박도경(에릭)이 미필적 고의로 서로의 인생에 얽혀가는 동명 오해 로맨스로 오는 2일 첫 방송된다.
논현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04,22/

[스포츠조선 배선영기자]같은 이름을 가진 두 여인이 있다. 하지만 한 명은 '예쁜'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고, 또 다른 한 명은 '그냥'의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이 두 여인을 둘러싼 로맨스 극이 왔다. 바로 tvN 새 월화 드라마 '또 오해영'이다.

'또 오해영'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송현욱 PD는 "오늘 이 자리에 오면서 기획의도가 무엇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 포스터에 동명오해 로맨스라고 적혀있는데, 이 드라마를 굉장히 잘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동명 오해로 인해 네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일이 벌어진다. 그 벌어진 일이 전화위복으로 또 다른 로맨스로 전환되는 내용이다"라고 말했다. 또 송 PD는 "우리의 기획의도는 캐릭터들이 각자 상처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이다. 시청자의 피로를 날려버리고 박장대소 할 수 있는 드라마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동명이인 여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는 드라마를 보여주겠다는 것이 이 드라마의 기획의도인 것. 소재 자체는 빤하지만 이를 빤하지 않게 버무리는 무기는 '동명이인'. 일상 속에서 자주 마주치지만 드라마에서 이를 다루는 것은 극히 드물었다. 비교에 지친 오늘날 현대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탤런트 에릭이 22일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의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또 오해영'은 '오해영'이라는 동명이인의 두 여자(서현진·전혜빈)와 그들 사이에서 미래를 보기 시작한 남자 박도경(에릭)이 미필적 고의로 서로의 인생에 얽혀가는 동명 오해 로맨스로 오는 2일 첫 방송된다.
논현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04,22/
또 다른 무기도 있다. 바로 에릭이 연기하는 박도경이다. 박도경은 두 오해영과 인연이 얽힌 남자다. 물론 그 인연이 로맨스로 직결된다. 여기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박도경에게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남자로 나온다. 판타지적 요소가 드라마의 주요한 축이 될 전망이다. 에릭은 이날 "초능력이 드라마의 중요한 점이라 많이 말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판타지가 지극히 일상적인 로맨스에 어떤 방식으로 내려앉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외에도 이 드라마를 기대하게 만드는 지점은 '연애 말고 결혼'을 연출한 송현욱 PD와 '올드 미스 다이어리', '청담동 살아요'의 박해영 작가의 시너지 효과. 특히 박해영 작가는 여성의 섬세한 감정선을 세밀하게 묘사한 극본으로 찬사를 받아왔고, 송현욱 PD의 전작 역시 웰메이드 로맨틱 코미디로 찬사를 받았다는 점에서 이들 둘의 만남에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또 오해영'은 동명이인의 잘난 오해영(전혜빈) 때문에 인생이 꼬인 또 다른 오해영(서현진)과 가까운 미래를 볼 수 있게 된 까칠한 음향강독 박도경(에릭)의 로맨스 드라마다. 에릭, 서현진, 전혜빈, 이재윤, 예지원, 김지석 등이 출연한다. 5월 2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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