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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 사망, 국내 뮤지션들의 애도 물결…"받아들이기 힘들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04-22 09:11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미국 '팝의 전설' 프린스의 사망 소식에 국내 가수들의 애도글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윤일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프린스의 사망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너무나 사랑했던 '프린스'형님이 57세의 나이로 돌아 가셨다고 합니다. 기사를 접한 순간, 나도 모르게 큰소리의 탄식이 나올 정도로 믿기 싫고, 받아들이기 힘든 소식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줄곳 참 많이 좋아하고 응원했었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가버리시니까 가슴이 정말 미어지게 아프네요"라며, "올 해엔 왜 이렇게 큰 별들이 많이 하늘나라로 가시는 걸까요. '고이지 않는, 도전을 멈추지 않는 뮤지션'의 원형 모델이 돼 주셨던, 그래서 더 닮아가기 위해 노력했던 프린스 형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애도글을 전했다.

이적 역시 "RIP Prince. my hero."라는 짧은 글을 남기며 프린스의 사망소식에 슬픈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윤도현은 "프린스 정말 갑자기 왜"라며 충격을 받은 심경을 표현했다. 이어 "기타면기타 춤이면춤 노래면노래 파격적인 장르파괴의 선두주자 블루스,재즈,록,댄스,소울 ... 모든장르를 프린스화 시키며 음악은 음악자체로 아름답다라는걸 몸소증명하신분.작은체구지만 음악의 거인이었던분.. 클래식에 모짜르트가 있었다면 pop음악엔 프린스였는데 왜 갑자기 돌아가셨는지 모르겠네요 아침부터 슬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21일(현지시간) AP통신과 미국 주요 언론 등은 프린스가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외곽 카버 카운티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사인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프린스는 1980년대 마이클 잭슨, 마돈나 등과 함께 세계 팝 음악을 주도한 천재 팝 아티스트로 불린다. 32장의 정규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한 그는 6집 '퍼플 레인'(Purple Rain)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퍼플레인 이외에도 대표곡으로 '1999' '웬 도브스 크라이'(When Doves Cry) '크림'(Cream) '키스'(Kiss) 등이 있다.

2007년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하프타임 때 선사한 공연은 역대 최고의 라이브 공연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또한 2004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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