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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역시 편성의 희생양이었나?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빈자리를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이어받으며 새로운 수목극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태양의 후예'가 떠나자 분위기는 반전됐다. 뒤늦게 출발한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시청률이 대폭 상승한 것. 3%의 시청률을 기록하던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태양의 후예'가 끝나자 곧바로 8% 시청률로 수직 상승한 것. 게다가 새로 시작된 SBS '딴따라'가 첫 회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지 못하면서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더욱 날아올랐다.
특히 지난 21일 방송된 '굿바이 미스터 블랙' 12회는 9.4%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터트렸다. '태양의 후예'의 시청자들이 중반을 넘어서 후반으로 달려가는 '굿바이 미스터 블랙'으로 갈아탄 것. 1회부터 복습에 들어간 시청자도 늘어나면서 흥행 순풍이 불었다.
한편, 같은 날 KBS2 '또 만나요 태양의 후예 스페셜'은 13.6%, SBS '딴따라'는 6.6%를 기록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