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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굿바이 미스터 블랙' 심장을 요동치게 하는 드라마다.
이어 김스완은 병원으로 무사히 옮겨졌다. 차지원은 김스완이 잠든 사이 몰래 병실에 찾아와 차마 전하지 못한 진심을 고백했다. "오래 보고 싶었다. 오래 만나지 못했다. 잘 있노라니 그것만 고마웠다"는 차지원의 절절한 고백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별을 고하는 차지원의 말과는 달리 사랑, 걱정, 미안함, 애틋함 등이 뒤섞인 눈빛은 애끓는 멜로의 깊이를 더했다.
김스완은 차지원을 단단히 오해하며 어긋났다. 윤마리(유인영 분)의 행동은 이러한 오해에 불을 지폈다. 윤마리는 민선재(김강우 분)가 임신 사실까지 꾸며내며 자신을 속였다는 것에 충격을 받고, 그에 대한 복수를 결심했다. 이어 차지원에게 찾아가 자신의 복수에 이용당해 달라고 말하며 키스를 했다. 두 사람의 키스를 김스완, 민선재가 목격하는 12회의 엔딩은 싸늘한 긴장감과 함께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런가 하면, 차지원의 무죄 판결은 복수의 발판을 마련하며, 민선재에 대한 반격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또 김스완의 출생의 비밀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며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졌다. 김스완의 진짜 이름은 백은영. 백은도(전국환 분)의 딸이 된다면, 차지원과 가슴 아픈 사랑을 이어나가야 하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