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명 소속사가 밝힌 '포르쉐 사고 전말'…음주·잠적 진실은?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4-21 19:0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이창명 소속사 측이 음주 교통사고 혐의를 받고 있는 이창명의 포르쉐 차량 사고 전말과 현재 상황을 알렸다.

이창명 소속사 관계자는 21일 오후 스포츠조선에 "본인과 통화가 이제야 됐다. 어제 밤 11시 정도에 빗길에 미끌어지는 사고가 났다"며 "에어백 양쪽이 다 터지는 사고에 가슴이 너무 아파서 스스로 근처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갔다"고 말했다.

이어 "엑스레이와 CT를 찍고 지인에게 전화해 수습을 부탁하고, 본인은 당일 아침 대전에 중요한 미팅이 잡혀 있어 이동했는데 핸드폰 밧데리가 꺼져 초반에 경찰서 연락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음주의혹에 대해서는 "조사를 받으면 나오겠지만 평소 술 자체를 못한다. 음주운전을 하는 스타일도 아니다"라며 "음주운전을 한 사람이 병원을 직접 갈 수 있나. 병원에 자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지금 이창명은 어디에 있을까. 이 관계자는 "현재 대전에서 올라오고 있는 중"이라며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 조사를 통해 음주나 잠적 여부가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창명은 지난 20일 밤 11시30분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이창명이 몰던 포르쉐 차량이 크게 손상됐다. 이창명은 사고 직후 현장을 떠나 음주운전 및 도주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현장에는 파손된 차량이 남겨진 가운데 이창명의 지인이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와 있었다"라며 "신호등을 들이받은 사고인 만큼 음주운전 여부는 좀더 조사해보겠다"라고 밝혔다.

1992년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한 이창명은 '출발드림팀'을 통해 전성기를 누렸다. "짜장면 시키신 분~" 등의 광고 멘트도 유행어가 됐다. 현재 출발드림팀 시즌2를 진행중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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