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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신의 목소리' 윤도현이 차엘리야를 단 2표차이로 이겼다.
먼저 2라운드 첫 대결고 8등신 보컬 차엘리야와 윤도현이 대결을 펼쳤다.
차엘리야는 윤도현의 '박하사탕'을 선곡했다.
차엘리야는 신의 목소리 앞에서 기죽지 않은 거침없는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사이다 보컬을 선보이며 듣는 이들을 흥분하게 만들었다.
강하게 때로는 여리게 무대를 갖고 노는 그의 실력에 윤도현은 "망했어"를 외치기도 했다.
이에 트와이스의 '우아이스'를 연습한 윤도현은 긴장한 채 무대에 올랐다. 우아하게 등장한 윤도현은 록 스타일로 '우아하게'를 재해석했다.
지금까지의 걱정은 어디 가고 한껏 넘치는 무대 여유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윤도현은 노래에 맞춰 점프를 하는 등 숨겨왔던 록신의 상큼함을 발산했다. 여기에 스웨그 넘치는 폭풍 랩을 선보이며 말그대로 록신의 매력을 선보였다.
무대 후 투표 결과 99대 101. 단 2표 차이로 '신'인 윤도현이 승리했다.
차엘리야는 "가수가 굉장히 되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자리에서 제대로 노래를 해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정말 좋아하는 가수분의 앞에서 노래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신의 목소리'는 아마추어 실력자가 프로가수에게 도전장을 던진다는 파격적인 포맷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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