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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정엽이 '꿀성대'로 역주행송을 럭셔리하게 재해석 했다.
에스더는 "6살 연하의 남자와 결혼했다"고 자신의 근황에 대해 털어놨다. "소개로 만나게 됐다. 여자를 사귈 마음이 없다다더라. 자존심이 상했지만, 마음에 들어서 여우짓을 하면서 승부스를 띄웠다"고 설명했고, 아이와 함께 스튜디오를 찾은 6살 연하의 훈남 남편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에스더는 "어린 시절에 꿈을 빨리 이뤄서 현실에 대해 적응하기 어려웠다"며 활동을 중단하게 된 이유를 언급했다. 에스더는 "음악도 싫어졌고 방송 출연도 싫었다"며 "그래서 담을 쌓고 살았다. 술을 마시고 게임에 빠져 지냈다"고 이야기했다.
에스더는 "예전에 사랑을 받고 싶고 주목받고 싶었다면 다른 사람을 위해 노래를 불렀을 때 감동이 있더라"며 "방송이 아니라도 자선공연을 통해 노래를 해왔다. 앞으로도 열심히 할 생각이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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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은 "결혼을 했고 딸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승현의 아내는 중국 10대 미녀로 속하는 영화 배우 치웨이. 아내와 함께 찍은 화보 사진이 공개되며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김도완 역시 중국에서 아이돌 그룹 활동을 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으며, 멤버 신승희, 장성재는 최근 한국에서 '테이크' 이름으로 앨범을 내고 활동하고 있었다.
또한 이날 '죠앤의 오빠'로 더욱 유명했던 이승현은 동생의 안타까운 죽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유희열 역시 "슈가맨을 통해 죠앤을 만나고 싶다는 분들이 많았다. 오늘 대신 오빠가 슈가맨에 자리를 해주신 것 같다"라며 죠앤의 목소리가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날 테이크는 해체 이유에 대해 "회사가 망했다. 군대를 다녀왔더니 회사가 없어졌더라"고 말했다. "'나비무덤'이 발매되자마자 반응이 좋았다. 발매 첫주에 13위까지 올라갔는데 저희가 음악방송 출연하기 전 주에 카우치라는 팀이 옷을 벗고 신체를 노출하는 사고를 일으키면서 저희 방송 출연이 무산됐다. 그 방송과 함께 저희도 사라졌다"고 안타까운 일화를 공개했다.
한편 '꿀성대 맞대결'로 기대를 모은 '역주행송' 무대였다. 이석훈이 '2016 나비무덤'을 언플러그드 사운드로 재해석해 감미로운 목소리를 배가 시켰고, 정엽은 '2016 뭐를 잘못한 거니'를 재즈사운드로 재해석하며 편안함을 더했다. 결국 정엽이 역주행송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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