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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웰메이드 드라마'의 역사를 새롭게 써 가고 있는 tvN이 2016년 하반기 또 하나의 수작을 선보인다.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총출동과 '로맨스가 필요해', '무정도시' 등의 이정효 감독, '스파이'를 집필한 한상운 작가의 만남으로 제작초반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가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 것.
'굿와이프'를 통해 11년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전도연의 연기가 단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도연은 검사 남편이 구속되자 생계를 위해 결혼 이후 15년만에 로펌 변호사로 복귀하는 '김혜경'역을 맡는다. 오랜 시간 가정주부로 살았던 한 여성이 하루 아침에 맞닥뜨린 고난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겪는 심리 변화와 가슴 깊은 상처와 절망을 딛고 여성 법조인으로 활약하며 온전한 자신을 되찾아가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 세계가 인정한 전도연의 연기력으로 그려질 '김혜경'의 모습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김혜경'의 남편이자 부장검사 '이태준'역에는 유지태가 확정됐다. 유지태는 극 중 정치인, 재계 거물, 심지어 검찰선배까지 죄가 있으면 가리지 않고 잡아들이는 '대쪽검사'로 유명했지만, 스캔들과 부정부패에 휩싸이며 구치소에 복역하게 되는 인물이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갖고 있는 인물로 유지태의 새로운 매력이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김서형은 '서중원'과 함께 로펌을 운영하는 공동대표 '서명희'역을 맡는다. 겉으론 차가워 보이지만 그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인물로 '김혜경'의 상사이자 냉정한 멘토로 활약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첫 연기에 도전하는 나나는 로펌의 조사원 '김단'으로 분한다. 평소에는 도도하고 차가워 보이지만 자료 조사를 위해서는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 합법과 불법 사이를 오가며 정보를 캐내는 능력자 캐릭터. '김혜경'에게 없어서는 안 될 파트너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김태우는 차장검사 '최상일'역으로 극 중 '이태준'의 부정부패와 스캔들 사건을 맡아 이태준-김혜경과 대립각을 세우며 작품의 긴장감을 극대화 시키는 인물로 활약한다.
이 밖에도 '김혜경'과 로펌에서 실력 경쟁을 펼치는 신입변호사 '이준호'역에는 이원근이, '이태준'의 엄마이자 '김혜경'의 시어머니 '오정임'역에는 박정수가, '이태준'의 담당변호사로 냉철한 성격의 형사소송 전문변호사 '오주환'역은 태인호가 맡아 열연한다.
tvN이 선보일 또 하나의 웰메이드 장르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는 '디어 마이 프렌즈' 후속으로 오는 7월 8일(금) 첫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