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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지성 "혜리 캐스팅, 나보다 아내가 더 좋아해"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6-04-19 15:34


SBS 드라마스페셜 '딴따라' 제작발표회가 19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렸다. 주연배우 지성과 혜리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음반산업을 배경으로 하는 '딴따라'는 안하무인 매니저 신석호(지성)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이야기. 지성, 혜리, 강민혁, 채정안, 전노민, 정만식, 안내상, 허준석, 엘조, 공명, 이태선 등이 출연한다. 유영아 극본, 홍성창-이광영 연출. 20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4.19/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지성이 함께 호흡을 맞춘 혜리에 대해 "아내가 정말 좋아했다"고 말했다.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유영아 극본, 홍성창·이광영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지성, 혜리, 강민혁, 채정안, 엘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 그룹을 키워낸 엔터테인먼트의 이사였지만 배신과 음모에 휘둘리며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진 신석호 역을 맡은 지성은 "사실 정그린 캐스팅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그런데 정그린 역으로 혜리가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듣고 아내(이보영)가 굉장히 좋아했다"고 답했다.

그는 "나는 tvN '응답하라 1988'를 못봤는데 아내가 정말 재미있게 봤다. 혜리에 대한 믿음이 컸다. 그런데 나는 또다른 부담감이 생겼다. 이렇게 젊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적이 별로 없어 부담이 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혜리에게 '오빠라고 생각해'라며 호흡을 맞춰갔고 서로 눈을 보고 연기하자고 약속했다. 혜리와 연기하면서 '과연 나는 저 나이에 저렇게 연기할 수 있었나?'라며 놀라기도 했다. 정말 잘한다. 실제 감정을 끌어내게 도와준다. 같이 의지하면서 좋은 작품, 좋은 캐릭터를 만들어 가려고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

'딴따라'는 전직 대한민국 최대 가수 엔터테인먼트인 KTOP 이사이자, 현 대한민국 가장 지질한 신생 망고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신석호의 성공담을 담은 드라마다. 지성, 혜리, 강민혁, 채정안, 허준석, 정만식, 공명, 이태선, 엘조 등이 가세했고 KBS2 '예쁜 남자' tvN '버디버디'를 집필한 유영아가 극본을, '미남이시네요'의 홍성창·'퍽'의 이광영 PD가 연출을 맡았다. '돌아와요 아저씨' 후속으로 오는 20일 첫 방송 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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