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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와의 관계? 고장났지만 중독된 사랑."
'우주 최고 악당' 조커의 애인이자, 조커 못지 않은 잔혹함과 사악함을 지닌 '최강 악녀' 할리퀸 역할을 그녀가 어떻게 소화해낼지 전세계 영화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만화속에서 걸어나온 듯한 비현실적이고 섹시하며 발랄한 비주얼 이면에 세상에 없는 잔혹하고 독한 캐릭터를 장착했다. 마고 로비의 살벌한 변신에, 영화 개봉 전부터 그녀를 향한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윌 스미스의 데드샷, 자레드 레토의 조커를 포함해 출연진 전원을 향한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단연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배역은 섹시퀸 마고로비가 열연한 '할리퀸'이다. 할리퀸은 악당 조커의 여자친구로, 조커가 수감된 병원에서 정신과의사로 일하다 조커에게 세뇌돼 악당이 됐다. 데드샷과도 러브라인이 꼬이며, 영화안에서 강력한 팜므파탈의 마력을 뿜어낸다.
로비는 최근 로스엔젤레스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할리퀸' 캐릭터를 살짝 언급했다. 그녀의 설명에 따르면 '최강 악녀' 할리퀸은 만화 원작과 마찬가지로 상대방의 정신을 제어하는 능력을 이용해 팀 멤버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역할이다. "할리퀸은 '수어사이드 스쿼드' 출연진 중에서도 더 예측불가능한 인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정신과 의사 출신이기 때문에 정신병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갖췄고 이에 따라 사람들의 정신을 맘대로 움직이는 법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의 머릿속을 해부, 분석하고 이에 따라 그들의 행동을 조작해 일을 망치고 그르치게 한다"고 덧붙였다.
영화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