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젠 정말 배우다.
딸의 미래를 위해 한치훈(이서진)과 계약 결혼을 하고 정말 그와 사랑에 빠졌으나 이미 병세가 악화된 지 오래. 뇌종양이 커져 수술조차 불가능하다는 검사 결과를 받아들었다.
인간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운명을 멜로로 풀어내는 것이 유이에게 주어진 숙제였다. 베테랑도 어렵다는 감정 연기가 극의 전반을 지배하는데다 전작 SBS '상류사회'에서의 혹평도 가시지 않았다. 더욱이 간접 경험조차 하기 어려운 싱글맘 캐릭터였다. 누가 봐도 난이도 높은 배역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유이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는 피나는 노력과 열정으로 A+ 답안지를 내놨다.
|
|
|
'결혼계약'은 이제 종영까지 단 두 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다. 마지막까지 유이가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