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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런닝맨'이 달라졌다.
특히 송지효는 이광수에게 "힘들었을 때, 매일 투정을 부렸는데 잡아줘서 고맙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개리는 음악과 예능 사이에서 고민을 털어놨고, 지석진은 프로그램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었던 기억을 꺼냈다.
앞서 '런닝맨'은 단발성 게임이나 이벤트 위주로 진행됐다. '런닝맨' 특유의 에너지와 유쾌함이 존재하긴 했지만,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 비해 다소 유치하고 가볍다는 시청자 의견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6년 동안 동고동락했던 멤버들이 꺼낸 진심은 시청자의 마음까지 끌어당겼다. 이에 이날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호평도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런닝맨' 특유의 유쾌함과 색깔도 잊지 않았다. '꽝손 페스티벌' 특집을 통해 이광수의 캐릭터를 잘 살려 폭소를 자아내는가 하면, A/S 특집에서도 멤버들과의 대화 전에 굴욕 게스트를 찾아가 사과하는 설정 등으로 재미를 줬다.
시청자의 요구에 맞춰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런닝맨'에 관심과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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