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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유대위님 노래까지 잘하면 너무한거 아닙니까"
송중기는 팬들을 위한 마지막 선물로 직접 부른 노래를 준비했다. 곡목은 김동률의 '아이처럼'.
노래를 부르기 위해 다소 수줍게 마이크를 잡은 송중기는 예의 낭랑한 목소리로 마치 연인에게 사랑의 마음을 드러내듯 가사 하나하나를 전달하며 오로지 팬들을 위한 노래를 불렀다.
송중기의 순수한 목소리와 창법에 함께 모인 4천여 팬들은 떼창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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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보검의 등장에 송중기도 깜짝 놀랐다. 이날 눈을 가린 채 목소리만으로 게스트를 맞히라는 미션에 송중기는 잠시 머뭇대다 "박보검은 어제 대만 스케줄이 있어서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곧 "안녕하세요. (송)중기형을 사랑하는 박보검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박보검이 깜짝 등장한 것. 박보검은 송중기 몰래 깜짝 게스트로 등장하는 데 성공했다. 송중기는 "어제 스케줄 있다고 하더니 어떻게 된거냐"며 당황해 했고 박보검은 "거짓말이었다"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줬다.
또한 박보검은 이번 팬미팅을 위해 직접 송중기 굿즈의 로고 디자인을 도맡아 조용한 특급 지원으로 형님 챙기기에 나선 모습이라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어 가수 거미는 'You Are My Everything'을 열창하며 팬들의 귀를 녹였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현장을 찾은 팬들은 눈앞의 유시진 대위와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노래 선율로 또 다시 드라마의 추억에 푹 잠겼다.
이날 송중기는 전역 후 첫 팬미팅인 이번 자리에서 모처럼 팬들과 만나 그간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립밤 발라주기, 백허그, 사진찍기, 셀폰에 알람 녹음 등 아낌없는 팬서비스를 선사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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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송중기는 지난 14일 종영한 '태양의 후예'에서 특전사 알파팀 대위 유시진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태양의 후예'는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범아시아권 인기를 얻고 있으며, 송중기를 신 한류스타의 반열에 올렸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