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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1990년대 인기 듀오인 언타이틀 출신 서정환이 라디오를 통해 예비 신부에게 프로포즈했다.
서정환은 "서로 마음을 열지 못했는데 10년 후 우연히 그녀를 다시 만났습니다"라며 "그녀의 31번째 생일날 마음을 고백했는데 제 마음을 받아줬네요. 내 인생의 날개가 되어준 그녀에게 제 마음을 고백하고 싶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에 김창렬은 서정환과 전화 연결을 했고, 그는 "내일이 결혼인데 아직 프로포즈를 못했다. 그래서 프로포즈를 하려고 전화를 했다"며 미리 준비한 편지를 읽어 내려갔다.
그러면서 그는 "내 나침판은 널 위해 맞춰져 있지만 잘 전달이 안됐던 것 같아. 그래서 항상 미안해"라며 "니가 있어 행복해. 넌 정말 완벽한 여자야. 우리 머리가 새하얗게 될때까지, 그리고 내 온 마음이 다 할 때 까지 사랑할꺼야 나랑 결혼해 줄래?"라고 프로포즈했다.
이때 라디오를 통해 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고, 알고보니 그의 옆에서 예비신부가 이를 듣고 있었던 것.
서정환은 "반지와 꽃을 준비해서 지금 프로포즈를 했다"고 말했고, 김창렬은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한편 서정환은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1년 반 교제한 일반인 여자 친구 화촉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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