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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걸그룹에서도 압도적인 미모로 팬들을 사로잡는 이들이 있다. 데뷔 초기에는 실력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멤버를 통해 그룹의 인지도를 올리는 경우가 많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미모 원톱'이라고 불리는 이들이다. 각 소속사마다 눈에 띄는 '미모 원톱'을 찾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잘키운 '미모 원톱' 1인은 이후에 연기활동까지 펼치며 걸그룹 10팀이 부럽지 않게 활동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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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3인방은 아직도 활발히 활동하며 아성을 유지하고 있다. 윤아는 중국 드라마에 출연해 범아시아적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그가 출연하는 드라마 '무신 조자룡'은 중국 52개 동시에서 시청률 1%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시청률 1.042%에 시청 점유율 2.98%다. 이정도면 중국에서는 '대박' 드라마라고 평가받는다. 아이치이, 텐센트, 망고TV, 소후TV 등 온라인에서의 누적 조회수도 20억 뷰를 돌파했다. 때문에 윤아는 중국 현지에서 앞으로 톱스타급 대우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지는 최근 '대세' 김우빈과 함께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촬영을 마쳤다. 최근 '대박'을 터뜨린 '태양의 후예'처럼 100% 사전제작 드라마인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수지는 비굴하고 속물적인 다큐멘터리 PD 노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4개월간 촬영을 마친 '함부로 애틋하게'는 7월 한국과 중국에 동시 방영돼 아시아 지역에서 수지의 인기도 급상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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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이 '미모 원톱'들의 아성을 위협하는 신 '미모 원톱'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이는 AOA의 설현이다. 각종 광고와 방송 예능을 휩쓸고 있는 설현은 '깜짝' 스타에 가깝다. 드라마 '내 딸 서영이'와 '못난이 주의보', 영화 '강남 1970' 등을 통해 연기까지 선보인 설현은 정작 등신대 하나로 스타덤에 올랐다. 모 이동통신사 광고 모델로 발탁돼 뒤태를 자랑하는 포즈를 선보인 설현이 화제가 되며 톱스타 대열에 들어선 것. 설현은 현재 SBS '정글의 법칙 인 통가'와 온스타일 '채널 AOA' 등에 출연하며 수십편의 광고 모델로 활동중이다.
EXID 하니는 '위아래'라는 곡으로 활동할 때 팬들의 '직캠'(팬들이 직접 휴대폰 등으로 촬영한 동영상)이 화제가 되며 인기를 얻었다. 과감한 안무와 함께 하니의 미모가 두드러지며 '미모 원톱' 대열에 들어선 것. 그 후 하니는 광고와 예능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중이다. 이미 SBS '정글의 법칙',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등에 출연했었고 현재도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이하 3대 천왕) MC를 맡고 있다. 최근에는 '3대천왕'에서 크로켓을 먹다 눈물을 보이는 장면 하나가 화제가 되며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를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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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예관계자는 "네티즌들 사이에 유독 관심을 모으는 이들이 바로 걸그룹 '미모 원톱'이다. 각종 커뮤니티에 이들에 관한 게시물은 끊임없이 올라온다"며 "이들의 활약은 때로는 그룹의 명운을 짊어지기도 하고 크게는 소속사의 성장까지 가져올 수 있다. 때문에 연예 관계자들도 이미 자리를 잡은 '원조' 미모 원톱과 최근 떠오른 뉴페이스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