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슈가맨'PD "아이오아이 타채널 출신? 출연 문제 없다"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6-04-14 15:56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어떤 채널, 어떤 프로그램 출신인지는 중요치 않습니다."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측이 화제의 신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연 배경을 밝혔다.

'슈가맨' 윤현준PD는 14일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아이오아이가 열심히 노력하고 고생도 많이 한 신인이라 충분히 쇼맨으로 활약해 줄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아이오아이는 Mnet '프로듀스101'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걸그룹으로 5월 데뷔를 앞두고 있다. 국내 46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여자 연습생들 중 시청자의 투표로 11명의 소녀들로 구성됐다.

아이오아이의 이번 '슈가맨' 출연은 특히 '프로듀스101' 방송 종영 이후 첫 공식 방송이라는 점에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특정 방송사 출신이라는 점이 타 채널 출연에 암묵적인 벽이 될 수도 있기 때문.

이에 대해 윤PD는 "JTBC의 기본 입장은 출신 방송이나 채널은 상관이 없다는 것"이라며 "잠깐 얘기가 나오긴 했지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지 않은 다음에야 출연 여부는 전적으로 제작진의 판단하에 이뤄지는 것이지 예능국 차원에서 결정할 필요는 없다는 결론"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의 선택, 중요한 건 그거다"라며 "어떤 프로그램, 어떤 채널을 통해 탄생했다는 것은 중요한게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윤PD는 "연습생 시절을 오래 거쳐 데뷔한 신인들이기에 대선배인 슈가맨의 노래를 재해석하면 더욱 뜻깊고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라며 "이번에 함께 할 슈가맨과 쇼맨 아이오아이가 참 어울릴 것 같다"라고 설명해 기대를 높였다.


아울러 윤PD는 "지금 슈가맨과 아이오아이가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라며 "또 어떤 노래라도 잘 어울리도록 편곡해주는 프로듀서들이 있기 때문에 멋진 무대가 나올 거라고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오아이가 출연하는 '슈가맨'은 20일 녹화를 진행하며 26일 오후 10시50분 방송될 예정이다.

ran613@sportschosun.com / 사진제공=퍼스트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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